윌리엄스 자매의 성장
윌리엄스 자매는 미국의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 자매입니다. 언니는 비너스 에보니 스타 윌리엄스(Venus Ebony Starr Williams)로 1980년 6월에 태어났으며 동생은 세리나 자메카 윌리엄스(Serena Jameka Williams)로 1981년 9월에 태어났습니다. 윌리엄스 자매는 미국 미시간주 새기노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 컴튼의 빈민촌에서 성장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는 TV에서 버지니아 루지치가 테니스 대회 우승 상금으로 4만 달러를 받는 것을 보고 자매에게 테니스 라켓을 사주며 테니스 트레이닝을 시켰습니다. 변변한 연습장소가 없는지라 아스팔트 도로를 코트 삼아 주로 연습을 했는데, 당시 윌리엄스 자매가 살던 동네는 마약과 총기사고로 악명이 높은 우범지대라 목숨을 건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윌리엄스 자매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아버지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소화했는데 특히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는 다른 선수들에게 약점을 분석당할 것을 염려하여 윌리엄스 자매를 주니어대회에 일절 참가시키지 않고 프로 무대에 데뷔시키는 등, 자매의 미래를 위하여 철두철미한 준비를 했습니다. 철저한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단련된 상태서 프로에 데뷔한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와 함께 메이저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1998년 US 오픈 혼합복식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첫 우승, 1년 뒤인 1999년 US오픈에선 단식&복식 동시 제패를 이루어 냈습니다. 비너스(Venus)와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는 그들 사이에서 놀라운 수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축적했습니다. 코트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서로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습니다. Serena의 강력한 기본 게임과 Venus의 전략적 기교는 그들을 강력한 상대로 만들었습니다.
테니스에 남긴 업적
비너스 윌리엄스는 전세계 랭킹 1위였던 선수로 2007, 2008년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했으며 2008, 2009년 윔블던과 2009년 호주 오픈 복식에서도 우승했습니다. WTA 투어에서 16년간 뛰어온 그녀는 그랜드 슬램 17번(단식 7회, 여자 복식 8회, 혼합 복식 2회)을 포함, 총 56번의 우승을 했습니다. 또한 남녀 통틀어 올림픽 테니스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로, 단식에서 1번, 복식에서 2번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현역 시절 5번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2022년 9월에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총 36회 우승했으며(단식 21회, 여자 복식 13회, 혼합 복식 2회), 2000, 2008, 2012년 하계 올림픽 테니스 여자 복식, 2012년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녀는 남녀를 통틀어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여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가장 최근의 선수입니다. 아울러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커리어 골든 슬램을 역사상 두 번째로 달성하였습니다. 그녀는 현역 여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스포츠의 여자 운동선수들 중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둘은 2001년 US 오픈과 2009년 윔블던 등 그랜드 슬램 여자 단체 결승에서만 7차례 만난 맞수이기도 하며 둘이 함께 여자 복식 팀을 이뤄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13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오픈 시대 들어 흑인 여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을 차지한 건 세리나 윌리엄스가 처음이었습니다. 이 대회부터 2003년 US오픈 사이에 열린 17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6번은 윌리엄스, 4번은 한 살 터울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2)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 중 6번은 윌리엄스 자매끼리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그러면서 백인 일색이던 테니스 코트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라트리스 마틴 루이지애나주립대 교수(스포츠사회학)는 “어릴 때부터 윌리엄스 자매가 보여준 자신감과 기술, 재능, 열정은 흑인들이 이들을 응원하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만들었다”면서 “윌리엄스 자매의 존재는 미국 사회가 흑인을, 또 흑인 스스로가 흑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스타일
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도 초중반에 말그대로 여자 단식 부분을 지배했습니다. 특히 세리나 윌리엄스는 2002년 프랑스 오픈&윔블던&US 오픈을 우승하고 2003년 호주 오픈까지 연속우승을 이뤄낸 적이 있는데, 국제 테니스연맹에선 그랜드슬램을 연도에 관계없이 연속으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으므로 이 또한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받으며 세리나 슬램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던 중 2006년에 무릎 수술한 여파로 기량이 떨어져 싱글랭킹이 140위까지 떨어졌다가 1위권으로 복귀한 적이 있으며, 2011년도엔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히고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까지 걸려서 선수생활을 접을 뻔했던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재활하는데 엄청 고생했다는데, 부상을 완치한 2012년도부턴 다시 No.01에서 내려올 줄 모르며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했습니다. 그녀의 위대한 기록은 계속해서 경신될 듯 보였는데, 2016년부턴 누적된 부상과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체력문제가 나오며 힘든 시즌을 보내다 2022년에 은퇴했습니다. 세리나를 권좌로 이끈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서브였습니다. 세리나는 마흔 살이던 2021년 호주오픈 때도 서브 최고 시속 202km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남자 선수 128명 중 52명보다 빠른 기록이었습니다.